(태국-캄보디아-베트남) 시작
69기, 70기 ,71기 세명이서 생활반에 누워서 티비 보고 있을 때였다. 올레티비에서 공짜로 해주는 영화도 거의 다 본 상태도 볼 게 없어
채널 돌리던 중 걸어서 세계 속으로 무이네, 나짱 편에서 멈추게 되었다.
무이네에서 카이트 서핑을 하는 장면을 보았을 때 우린 이미 만장일치가 된 상태였다.
야 전역하고 저기 가자.
처음에 계획은 베트남 무이자 입국 기간 15일에 맞춰서 무이네에서 12일 정도 체류하면서 카이트서핑도 마스터하고 휴양하다 오는 것이었다.
69기가 의견을 제시했다. 야 이왕 거까지 가는거 옆에 캄보디아 가서 앙코르와트나 보고 오자
그 일정까지 포함해서 2주 일정은 3주로 늘어났다.
항공편은 씨엠립으로 들어가서 호치민으로 나오는 걸 계속 찾고 있었는데 이 루트는 홍콩 경유하는 캐세이 퍼시픽 편이 거의 유일했다.
가격도 출발 약 4개월 전 66만원 정도로 꽤 비쌌다.
어차피 홍콩 경유하니까 스탑오버해서 들렀다 오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었는데
문득 캄보디아 옆에 태국이 붙어있단 사실을 깨달았다. 그리고 스카이스캐너에는 국내 저가항공이 검색이 안 된다는 사실도.
당시 방콕 왕복 티켓은 가장 싸게 끊으면 34정도에 끊을 수 있었고 호치민-방콕 비행기 편은 에어아시아 하루에 세편씩 45달러 혹은 60달러였다.
방콕에서 씨엠립까지 이동시간이 다소 있긴하지만 20만원 넘게 아낄 수 있는 기회였고
그 20만원을 태국 체류비용으로 환산하기로 했다.
계산은 간단하게 숙박비 만원 밥값 하루 만원으로 10일 있자고 해서 결국 여행 계획은 3주에서 4주가 되었다.
1월초 출발 2월초 도착이었기 때문에 제주항공 얼리버드 오픈 때 경쟁이 꽤 빡셨고 34는 아니고 왕복 36정도에 끊었다.
에어아시아는 45달러에 호치민 - 방콕 편을 끊었고 나머지는 육로 이동으로 결정했다.
무이네는 12일 체류 예정이었는데 본래의 의도가 레저 및 휴양이었기 때문에 인당 1박 3만원짜리 럭셔리(?)한 리조트에서 숙박하기로 했다.
여기저기 살펴본 뒤에 로터스 빌리지 힐사이드에 엑스트라 베드 추가해서 11박 예약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었다.
카이트 서핑은 c2sky sailingclub KBA sankara 엄청 많았는데 그 중에 whindchimes로 골라서 갔다. 예산은 인당 700달러로 잡고.
서핑강사도 다 좋고 장비도 좋고 다 좋았는데 우리가 개호갱짓을 했다. 그건 나중에 언급하겠다.
결국 1월8일 한국 출발 2월5일 한국 도착 일정이 완성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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